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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스포츠회

관리자 │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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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최근 체육계의 잇따른 성폭행·폭행 폭로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여성스포츠회가 가해자의 영구제명 등 강력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성스포츠회는 17일 성명을 내고 "스포츠 현장에서 그 동안 누적된 여성 스포츠인의 폭력·성폭력 사건이 과거처럼 한 번의 사회적 이슈로 지나치는 악순환이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여성스포츠회는 "감독과 코치는 선수들이 가장 신뢰하고 따르는 존재임에도 여성 운동선수들에 대한 폭력과 폭언, 성폭력은 과거로부터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학연과 지연의 선·후배로 이어진 스포츠계에서 가해자에 대한 온정적인 태도는 피해자에게 가혹한 결과를 가져오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폭력 가해자들이 처벌을 받아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스포츠 현장으로 돌아오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다시는 스포츠 현장에 복귀할 수 없도록 영구제명이라는 특단의 조처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스포츠회는 "체육계는 그동안의 온정주의에서 벗어나 뼈를 깎는다는 심정으로 강하게 자정노력을 해야한다"며 "정부도 여성 스포츠인이 지도자를 믿고 안전하게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폭력·성폭력에 대해 감사를 전 종목으로 확대해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훈련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폭력에 대한 철저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여성 팀의 경우 반드시 여성 지도자를 배치해야 한다"며 "대회 기간에는 경기장은 물론 주변에 폭력, 성폭행 상담 및 신고기관을 설치해 스포츠 현장에서 더 이상의 인권유린으로 불안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는 여성 운동선수가 나오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요구했다.

you@newsis.com


출처: newsis